PM & Ag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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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할 수 없는 코드는 작성하지 마세요!PM & Agile 2013. 9. 25. 10:36
* 개발자가 할 수 있는 가장 비싼 짓 - 첫 번째 :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코드를 만들어 내는 것. * 개발자가 할 수 있는 가장 비싼 짓 - 두 번째 : 테스트할 수 없는 코드를 만들어 내는 것 테스트할 수 없는 코드를 만들어 내는 시간에 차라리 다음 6가지에 투자하자! 1. 앞으로 할일에 대한 준비(Get ready for upcoming work) - 이 번 스프린트에서 테스트할 수 없는 코드들 만들어 낼 바에는 다음 스프린트에서 할 일들을 더 잘 이해하자. 2. 진행중인 작업을 끝마치도록 돕기(Help finish work in progress) - 테스트와 함께 버그를 발견하고 고치거나, 이 번 스프린트에서 끝내야 할 일이 있으면 동료와 같이(pair)해서 끝내자. 3. 역량 확장(Exp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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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자일의 기본 전제들이 충족되지 않는다면?PM & Agile 2013. 9. 23. 17:48
"비즈니스 쪽의 사람들과 개발자들은 프로젝트 전체에 걸쳐 날마다 함께 일해야 한다." 애자일 선언문에 첨부된 12가지 원칙중에 하나이다. 내 경험상 가장 적용하기 힘든 원칙 중에 하나이다. 참고로 나는 SI 개발을 10년이 훨씬 넘게하고 있다. :-) 근 2년 동안은 모 대기업과 함께 몇 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지금도 계속 하고 있고 말이다. 뭐 자랑은 아니고 지금까지 진행한 모든 프로젝트에서 고객들이 원하던 결과물을 전달할 수 있었던 지라 계속 같이 일할 수 있었다. 게다가 대박인건 이 기업의 고객들이 무척이나 합리적이라는 것이다. 요즘 뉴스에 많이 나오는 '갑'질하는 고객과는 차원이 틀리다. 고객 선에서 어쩔 수 없는 일이(주로 위에서 내려오는 지시) 아닌 이상은 결정은 모두 일이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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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그룹과 팀의 차이PM & Agile 2012. 5. 4. 13:17
요즘 “린소프트웨어 개발의 적용”이라는 책을 읽고 있는 중인데요. 오늘 출근길에 읽은 부분 중에서 워크그룹(workgroup)과 팀에 차이에 대해 설명하는 부분이 나왔습니다. 워크그룹은 그냥 같이 일하는 사람들의 모임이고 팀은 같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 도전과 헌신을 같이 하는 사람들의 모임으로 차이를 해석할 수 있습니다. 책에서는 아침 회의를 예를 들어 워크그룹과 팀의 차이를 설명했는데요. 인용을 해보겠습니다. 아침 일일회의에서 전원이 전날 한 일을 보고한다. 한 사람씩 보고가 끝날 때마다 프로젝트 관리자가 이렇게 말한다. “좋아요, 조이. 그럼 오늘은 이것, 이것을 해주세요.“ 각자 그날의 과제를 받아 자리로 돌아간다. 워크그룹의 모습입니다. 업무를 할당함으로써 이제 모든 일을 완료하는 책임은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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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원의 생산성을 떨어 뜨리는 가장 쉬운 방법PM & Agile 2012. 3. 26. 19:59
얼마 전 퇴근길에 지하철에서 회사 동료를 우연히 만났습니다. 모 보험사에서 프로젝트를 뛰고 있는 동료였는데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불만에 찬 이야기를 듣게 됐습니다. 무슨 이야기인고 하니 프로젝트가 진도가 잘 나가지 않는다고 판단한 을(대형 SI) 측에서 평일은 오후 9시까지, 주말에는 토요일 근무를 강제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SI에서 어느 정도 경력이 있으신 분들은 한 번쯤 당해봤을 법한 일입니다. 납기가 다가오면서 누군가가 슬슬 개발자들을 쪼이기가 시작하는데, 실행하기 쉬우면서 효과도 그럴듯해 보이는 방법이 출.퇴근 시간 조정입니다. 고객들에게는 늦게까지 일을 하고는 사실을 보여줄 수 있고, 개발자 를 붙잡아 놓고 더 일을 시킴으로써 진도도 더 많이 나가는 일거양득, 양수겸장의 방법처럼 보이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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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최고의 애자일 팀PM & Agile 2012. 3. 8. 21:45
1박 2일 - 시즌1 1박 2일 시즌1은 무척이나 재미있는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었다, 그래서 무려 5년여 동안 시청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장수한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더욱 대단한 건 시청자에게 한 시간 가량으로 압축되어 보여지는 1박 2일 동안의 여정이 별다른 대본 없이 진행된다는 점이다. 오랜 동안 이 사람들을 지켜본 우리에게는 무척이나 당연하고 쉬워 보이지만, 소수의 구성원이 매주마다 특정한 대본도 없이 매 순간마다 시청자들이 포복절도하는 재미난 상황을 연출하는 것은 사실 무척이나 어려운 일일거다. 그럼 이 사람들은 어떻게 이런 최강의 재미를 우리에게 줄 수 있었을까? 내가 생각하는 정답은 팀워크(Teamwork)다. 그것도 오랫동안 쌓아서 최상에 단계에 들어선 팀워크 말이다. 이 팀은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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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관리자가 알아야할 97가지PM & Agile 2011. 9. 24. 16:25
2010~11년 동안 공들여 번역한 “프로젝트 관리자가 알아야 할 97가지”라는 책이 얼마 전에 출간되었습니다. 회사 차장들이 모여 의미 있는 일을 해보자고 시작한 일이었다고 합니다. 제가 차장이 되기 전부터 시작된 일이었구요. 저는 차장으로 진급하고 며칠 후에 선배 차장께 끌려가 현재 차장들이 모여서 번역을 하고 있는 책이 있는데 너도 이제 차장이 됐으니 기여를 하라고 해서 참여하게 됐습니다. ;;; 그렇게 제가 해야 할 분량을 할당 받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번역을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평소에도 원서를 좀 읽는 편이라서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단순히 읽는 것과 한국말로 번역하는 건 천지차이라는 걸 금방 깨닫게 되더군요. 그냥 별 생각 없이 영어로 말하던 걸 한글로 번역을 해야 하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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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카드PM & Agile 2011. 9. 24. 15:37
2~3개월 전에 타이트한 작업 일정,교육, 잦은 외근 등으로 팀원들이 힘들어 하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침 회의가 끝나고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하다가 자신의 기분을 나타낼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팀원들과 그런 얘기를 하다가 문득, 예전에 xper에서 봤던 니코니코 캘린더가 생각 나더군요. 매일 매일 팀원들의기분을 얼굴 표정으로 표시해서 공유하는 달력입니다. 자세한 설명은 요기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사실 캘린더 이름이생각이 안나서 쥐메일을 뒤져보니 나오네요. 구글 역시 대단해효.효과나 성과를 따지기 보다는 분위기라도 바꿔볼 겸, 소소한 재미도 얻을 겸해서 우리 방식대로적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근데 말만 잘하고 귀찮은 걸 매우 싫어하는 본인의 성격 때문에 일이 잘 진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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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일정과 정밀한 일정PM & Agile 2011. 8. 12. 18:24
일정 수립에서 단계에서 흔히 발생하는 오류는 정밀함과 정확성의 혼동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정밀함은 대부분 수치로 표현되는데 보통 수치가 세밀할 수록 정밀도가 높아집니다. 예를 들어 단순히 '2008년'이라고 이야기 하는 것 보다는 '2008년 10월'이 정밀도가 높으며 '2008년 10월 5일 5시 30분 24초'는 '2008년 10월' 보다 정밀도가 훨씬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밀도가 높다고 정확한 것은 아닙니다. 정확도는 확실성에 근거합니다. 따라서 목표한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없는지에 대한 확률 혹은 사실에 대한 확실성을 나타냅니다. 제가 파이는 5.141592라고 주장한다면 이 수치는 정밀할 수 있는 있어도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사실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또, 제가 '2008년 10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