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아적 프로그래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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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난 보낸 코드를 바라보는 마음...Life 2013. 9. 25. 18:17
이것도 DevOps를 하지 않는 한계이긴 한데요… 어쨌거나 오랜 시간을 들여 공들여 만든 코드(편의상 코드라고 부릅니다.)를 운영인력에게 시집보낸 후 그 코드가 변해가는 과정을 볼 때 참 다양한 감정이 느껴집니다. 인간이 인생을 살면서 느낄수있는 다양한 감정 - 보통 '희노애락'이라고 하는 - 을 짧은 시간에 느낄 수 있다고나 할까요. 코드가 잘 돌아가고 있다는 사실에서 느끼는 기쁨과 안도감, 내가 의도하지 않은 방향으로 코드가 고쳐질 때 느끼는 분노와 좌절감 그리고 그 코드가 더 이상 내 코드드가 아니라는 공허함… 저랑 반대편에서 일을 하고 계신 분들.. 코드를 운영하시는 분들은 아마 저와 딱 반대의 느낌을 가질 겁니다. 도무지 알 수 없는 방향(?)으로 씌여진 코드를 보면서 드는 분노와 좌절감,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