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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ck Object 탄생 비화(1)
    Object & Test 2011. 6. 27. 21:31

    1999년 말, 런던에 Archway 역 근처의 라운드어바웃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어느 저녁 런던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그룹의 몇몇 멤버들이 그 당시에 주요 소프트웨어 이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모여 들었다. 이야기는 애자일 소프트웨어 개발에 대한 경험을 나누는 방향으로 옮겨갔고, 나는 테스트를 작성하는 것이 우리 코드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 이야기 했다.


     
    사실 이 시점은 첫 번째 익스트림프로그래밍 책이 출판되기도 전이었고, 우리 같은 팀들은 무엇을 가져야 좋은 테스트인지를 포함한 - 어떻게 하면 TDD를 제대로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아직 탐험(연구) 중이었다. 특히, 나는 테스트를 용이하게 하려다 보니 객체에 “”getter”메소드를 자꾸 추가하게 되는 경향에 대해 이야기를 했는데, 사실 이런 행위가 OOP 기본 원리에 위배되는 것이어서 나는 뭔가 잘못 됐다고 느끼고 있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굼금해 하고 있었다.


    대화는 매우 생동감 있게 진행됐는데 주로 OO 설계 원칙과 테스트 실용주의 사이의 선택에 대한 논의에 집중됐다.  동료인 올리 바이(Oli Bye)가 최근 서버 없이 웹 애플리케이션을 테스트하기 위해 자바 서블릿 API를 스터빙했던 예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날 저녁에 기억 남는 이야기는 소프트웨어의 많은 레이어에 대한 메타포로써 그려진 양파에 대한 crude 다이어그램과 Getter가 없는 것이 맞다는 이야기 정도이다. 얘기는 설계에 양향없이 양파 껍질을 테스트하면서 안전하게 껍질을 걷어내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가 주가 됐다.

    결책은 소프트웨어 컴포넌트(오래전에 소프프트웨어 컴포넌트에 대한 브레드 콕스의 아이디어에서 논의됐던 그룹핑방법)의 구성에 집중하는 것이었다. 흥미진진한 논쟁이 이루어졌고 구성에 초점을 맞춤으로 해서(요즘은 DI로 알려져 있는…)  기계적으로 getter를 추가하는 행위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됐다.

    로 다음 날, Connextra에 작은 팀은 어제 나온 아이디어를 적용하기 시작했다. 코드에서 Getter를 제거하고는 우리가 이전에 getter를 통해 테스트하려고 했던 객체를 파라미터로 갖는 생성자를 추가하는 구성 전략을 사용했다.

    처음에는 복잡하고 진행이 느려서, 갓 졸업한 두 명의 신입사원들이 주저했지만, 스몰토크에 익숙했던 나는 구성과 위임을 하는 전략이 옳은 방법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 그리고 “no getter”규칙을 강제함으로써 자바의 객체지향 특징을 더 확실히 사용할 수 있었다. 처음 며칠 동안 힘든 시간을 보내자, 패턴이 보이기 시작했다. 우리가 하는 대화의 대부분은 원하는 값과 실제 얻은 값에 대한 이야기였고, 우리가 주입한 객체에서 expectedURL, expectedServiceName 과 같은 이름을 갖는 변수 명을 발견할 수 있었다.

    또 한, 우리 테스트가 실패할 때, 뭐가 잘못됐는지 찾기 위해 step by step으로 디버그를 하는게 무척 힘들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주입된 객체가 예외를 던질 때 도움을 줄 수 있는 메시지를 포함하도록 하기 위해 actualURL, actualServiceName과 같은 이름을 갖는 변수 명을 추가하기 시작했다. 결국, 예상 값과 실제 값이 나란히 출력함으로써 문젠가 뭔지 즉시 알 수 있었다.

    몇 주에 걸쳐 이런 아이디어들을 일련의 클래스 그룹으로 정제했는데, 단일 값을 위한 ExpectationValue, 순서를 갖는 목록을 위한 ExpectationList, 순서에 상관 없는 유일 값 목록을 위한 ExpectationSet 클래스가 그 결과물이었다. 텅 맥(Tung Mac)이 여기에 ExpectationCounter를 추가했는데 이는 값이 아닌 호출 횟수를 체크하기 위한 클래스였다.
     

    이렇게 하고 보니, 뭔가 특별한 일이 일어난 것처럼 느껴지기 시작했지만, 너무 명확한 것들 처럼 보였기 때문에 설명할게 별로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오후 피터 마크(Peter Makrs)가 우리가 한 일에 대해 이름을 짖기로 결정했다. – 사실, 그래야 코드를 패키징할 수 있었다. – 몇몇 이름이 거론되는 와중에 명사와 동사로 둘 다 사용 가능한  “Mock” 라는 이름이 나왔고, 우리는 우리가 만든 클래스들에 Mock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글의 저자 : Tim Mackinnon) - 이 아저씨 잘생겼음..ㄷㄷㄷ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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